이 질문에 날짜를 찍어주는 곳이 많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만남은 두 사람의 사건이라 한 사람의 원국만으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
대신 확실히 볼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내 쪽에서 관계 자리가 열리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을 만날 조건이 갖춰지고, 실제로 인연이 들어오는 빈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첫째, 일지에 합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배우자 자리가 붙는 힘을 받는 때라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기 쉽습니다.
둘째, 원국에 없거나 약했던 관성·재성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여자 사주는 관성, 남자 사주는 재성이 상대의 자리입니다. 이 글자가 없던 사람에게 그 기운이 들어오면 없던 영역이 갑자기 열립니다. 「갑자기 연애를 하게 됐다」는 경우가 대개 여기입니다.
셋째, 충으로 비워진 다음입니다. 이전 관계가 정리된 자리에 새 인연이 들어오는 순서입니다.
시기만큼 중요한 게 내가 어떤 형태로 매력적인가입니다. 이건 원국에서 꽤 선명하게 나옵니다.
식상이 강한 분은 말과 표현으로 끌립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분위기를 만드는 쪽입니다.
재성이 강한 분은 챙기는 것으로 끌립니다. 상대가 편안해집니다.
인성이 강한 분은 시간이 걸립니다. 첫인상보다 세 번째 만남에서 값이 올라가는 유형입니다. 그래서 스치듯 만나는 자리에서는 불리하고, 오래 보는 환경에서 유리합니다.
관성이 강한 분은 신뢰로 끌립니다. 대신 초반에 재미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위 구조는 어디서 만나느냐와 그대로 연결됩니다.
인성이 강한 분이 소개팅처럼 한 번에 판정되는 자리에서 계속 실패하는 건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형식이 안 맞아서입니다. 같은 사람이 직장·모임처럼 반복해서 보는 환경에서는 자연스럽게 관계가 생깁니다.
반대로 식상이 강한 분은 첫 자리에서 강합니다. 다만 유지가 과제가 됩니다.
「나는 왜 아직 혼자일까」의 답이 성격이 아니라 자리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좋은 시기라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주는 확률이 올라가는 구간을 알려주는 것이지 사람을 데려다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시기가 아니라고 아무도 못 만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 시기에는 같은 노력에 대한 결과가 덜 나오기 때문에, 본인이 뭘 잘못했나 자책하기 쉽습니다. 그 자책을 덜어주는 게 시기를 아는 실질적인 효용입니다.
| 무엇을 보는가 | 일지의 합 / 관성·재성이 들어오는 시기 / 충으로 비워진 다음 / 내 매력의 형태 |
|---|---|
| 인연이 들어오기 쉬운 때 | 일지에 합이 걸리는 시기, 없던 관성·재성이 대운·세운에서 들어오는 시기 |
| 식상 강 | 말과 분위기로 끌립니다. 첫 자리에 강하고 유지가 과제 |
| 인성 강 | 세 번째 만남에서 값이 오릅니다. 오래 보는 환경이 유리 |
| 재성 강 | 챙기는 것으로 끌립니다. 상대가 편안해집니다 |
| 관성 강 | 신뢰로 끌립니다. 초반에는 재미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
| 단정하지 않는 것 | 「몇 년 몇 월에 만난다」. 만남은 두 사람의 사건입니다 |
날짜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관계 자리가 열리는 구간과 그 성격까지가 사주가 말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시기는 확률이 올라가는 구간이지 보장이 아닙니다. 다만 그 구간에 무엇을 했는지가 결과를 크게 바꿉니다.
형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인성이 강한 구조는 한 번에 판정되는 자리에서 불리하고 반복해서 보는 환경에서 유리합니다.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으로 올해 흐름과 월별 변화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